New Wave Musical with Live Band "사랑은…"
🎸 New Wave Musical × Live Band 🎤
연극 사랑은…
사랑은… 그 감정의 이름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얼굴을 가질 수 있을까.
대학로 소극장에서 관람한 연극 *"사랑은…"*은 단순한 로맨스극이 아니었다. New Wave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 무대는 연극과 콘서트의 경계를 허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색다른 결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라이브 밴드의 현장감이 공연 내내 심장을 두드렸다. 기타 솔로가 인물의 갈등을 대변하고, 드럼의 비트가 대사의 쉼표를 대신하는 순간들은 전율 그 자체였다.
💔 사랑은 장르가 아니다, 감정 그 자체다
연극은 네 커플의 교차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첫사랑의 설렘부터 불륜의 죄책감, 이별 후의 상실감, 그리고 오래된 부부의 침묵까지… ‘사랑’이라는 단어 안에 얼마나 다양한 결과 색깔이 존재하는지를 무대 위에서 체험하게 된다. 각 캐릭터는 전형적인 로맨틱 주인공이 아닌, 상처받고, 이기적이고, 때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로 구성되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음악이 말을 대신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대사가 음악으로 흘러가는 지점이다. 감정을 다 담지 못한 말들이 보컬과 연주로 이어지는 순간, 마치 무대 위 인물의 심장을 그대로 듣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전통적인 뮤지컬 넘버와는 다른, 80~90년대 신스팝과 락 발라드 감성의 음악은 낯설지만 묘하게 익숙했고, 가사 하나하나에 관객의 기억이 겹쳐졌다.
🎭 무대와 연출, 그리고 여백의 미
무대는 철제 구조물과 네온 조명을 활용해 복합적인 도시의 공간을 구현했다. 인물들은 종종 그 구조물 위로 올라가거나 밴드와 어우러져 연기를 펼쳤고, 관객은 어느샌가 무대 속 세계로 스며든다. 연출은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었으며, 대사보다 눈빛과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여백의 미’가 빛났다.
✍️ 한 줄 요약
“사랑은… 말하지 못한 마음이 음악이 될 때, 무대는 현실보다 더 진짜가 된다.”
💡 Tip: 공연 전 80~90년대 New Wave 플레이리스트를 들어보는 것도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Tears for Fears, Depeche Mode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추천!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하였지만고전속에 현대적인모습이 묻어 있는뮤지컬로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각각의 선물을 준비해 대면하는 델라와 제임스를 보면서촉촉하게 눈시울을 적시게되고물질적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자체가 소중한 선물이었음을 깨달게 되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흔한 사랑이 아닌 귀한 사랑을 하고 싶어지더라.~
멋진 배우들의 하모니에 피아노, 드럼,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의 라이브 연주가소극장에서 느껴볼 수 없는 사운드의풍성함이울려 퍼지는데환상적이면서 마법같은 느낌에 사로잡혔다.연주하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면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