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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페이지

장자끄 상뻬_얼굴 빨개지는 아이_열린책들

 

 

외로운 두 아이의 우정에 대한 짧은 소묘

얼굴 빨개지는 아이

 

 

 

도서명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지은이 : 장 자끄 상뻬

옮긴이 : 김호영

장 르 : 프랑스 소설

형 태 : 128면 / B5변형

가 격 : 9,000원

발 행 : 열린책들

 

인간적인 몽상가 장 자끄 상뻬

 

 

 

창문이 모두 똑같이 생긴 어떤 건물의 앞쪽 면 창가에 한 남자가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는 새의 몸을 하고 있지만 전혀 날아오를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광활한 공간과 자유를 꿈꾸면서도 땅에 붙박혀 있는, 우연성의 함정에 빠진 이상주의자, 그것이 상뻬 자신의 초상이다.

- <리베라씨옹>, 1991년 12월 26일, 앙뚜안 드 고드마르의 인터뷰 기사

 

 

 

 

 

 

상뻬는 1932년 8월 17일 보르도에서 출생했다. 이제 전 세계의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의 그림은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는 것을 꿈꾸며 음악가들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을 그려 팔던 상뻬는 19세부터 만평을 그리기 시작하여 그의 그림을 실어 주는 신문사들을 전전하였으며, 1961년 첫 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