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
네모리노는 마음씨 착하고 순박한 시골 청년이에요. 그는 지적인 지주 아디나를 짝사랑하지만, 그녀는 그의 감정에 시큰둥하죠. 그때, 마을에 떠돌이 약장수 둘까마라(Dulcamara)가 나타나 “사랑의 묘약”을 판다며 쇼맨십을 펼쳐요.
네모리노는 이 묘약만 마시면 아디나가 날 사랑하게 될 거야! 라고 철썩 같이 믿고, 전 재산을 털어 이 "묘약"을 사요. 사실은 그냥 싸구려 포도주🍷일 뿐인데 말이죠…
하지만 이 와인을 마시고 자신감이 급상승한 네모리노는 평소와 다른 매력을 풍기고, 마침 다른 여자들이 네모리노에게 관심을 보이자 아디나도 질투심을 느껴요. 결국 진심을 깨닫고 네모리노와 사랑에 빠집니다. ❤️
네모리노 | 순박하고 착한 청년, 사랑에 목숨 거는 타입 |
아디나 | 똑똑하고 매력적인 지주, 약간 새침한 스타일 |
둘까마라 | 사기꾼 약장수, 허풍쟁이지만 밉지는 않음 |
벨코레 | 잘난 군인, 아디나와 약혼하려 함 |
낯설게 느껴졌던 오페라 속 주인공이
어느새 내 옆 친구처럼 느껴졌다.
**〈순박한 네모리노가 둘까마라〉**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속
그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네모리노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그리고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오페라 공연이 아니다.
극 중극 형식으로 구성되어,
오페라와 연극이 유기적으로 섞인 무대는
관객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거리감을 확 줄여준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해설과 유머,
배우들의 현실적인 제스처와 대사 덕분에
무대 위에선 클래식과 현대극이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네모리노는 바보 같고 서툴지만
그만큼 진심이 가득한 인물이다.
그의 엉뚱한 행동과 순수한 고백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특히 대표 아리아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진심이 묻어나는 순간으로,
공연의 감정선을 확 끌어올리는 장면이었다.
“오페라와 친구가 되는 가장 유쾌하고 따뜻한 방법”
순박한 네모리노가 둘까마라에게 속아 사랑의 묘약을 사지만, 결국 그의 순수한 열정이 아디나를 감동시켜마침내 그녀의 사랑을 얻게 된다는 내용으로 오페라 속에서 등장인물인 네모리노, 아디나, 벨꼬레, 둘까마라가 엮어내는 화음은 멋있었으며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더라구요.오페라에 대해 전혀 무지해도 한국말의 대사와자막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코믹하고 신선한 분위기로 오페라같지 않는 느낌으로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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