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 2005 젊은 작가전
『SAC 2005 젊은 작가전』은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 작품 하나하나에서 틀에 박히지 않은 상상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도 신선한 시각이 강하게 전달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기성 예술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시대의 감정, 개인의 혼란, 사회적 고민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되었고, 그 표현 방식 또한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덕분에 전시장을 거닐며 계속해서 ‘생각하고 느끼게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불완전함’과 ‘실험’ 자체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시도들이었다. 익숙한 미감에서 벗어나면서도, 관람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은 젊은 작가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였다. 이 전시는 단순한..
문화 Culture Review/2005. 문화 Culture
2010. 10. 28.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