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츄리 보이 스캣〉
어느 순간, 발끝이 저절로 움직이고 있었다.
**〈컨츄리 보이 스캣〉**은 음악 그 자체가 움직이고 살아 숨 쉬는 공연이었다.
스캣의 자유로운 리듬, 컨트리풍의 따뜻한 감성,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한국적인 정서까지.
모든 게 경쾌하면서도 마음을 울렸다.
스캣(scat)은 가사 없이 소리로만 노래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들이 더 진하게 다가왔다.
마치 말보다 감정이 먼저 전해지는 듯한 느낌.
무대 위 뮤지션들은 악기와 몸짓, 그리고 스캣으로
관객의 심장 박동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라이브 밴드와 보컬의 합은 정말 일품!
컨트리의 소박함 + 재즈의 자유로움이 만난 그 순간,
공연장은 더 이상 극장이 아니라 하나의 리듬 속 마을 같았다.
이 공연의 매력은, 단순히 음악에 그치지 않는다.
삶의 이야기, 사람의 온기, 그리고 음악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자연스럽게 무대를 통해 전해진다.
익숙하지 않은 스캣조차,
어느새 나만의 언어가 된 듯 느껴질 정도로 몰입도 있었고,
무대 위 뮤지션들의 진심이 객석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말은 없어도 전해지는 것, 그게 바로 스캣의 힘.”
〈컨츄리 보이 스캣〉은
재즈의 자유로움, 컨트리의 따뜻함,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가장 유쾌하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그려낸 공연이었다.
‘스캣’이란 새로운 소재와 함께다양한 음악들로 가득한 ‘컨츄리보이 스캣’은
특히, 매력적인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양만춘밴드’의 보컬과
가슴이 뚫리는 듯한 열정적인 연주를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과 자유와 즐거움을 한껏 만끽하는 시간으로 인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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