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연극 꼴까닭 호프

문화 Culture Review/2013. 문화 Culture

by 참 좋은 2013. 2. 11. 18:30

본문

반응형

 

연극 꼴까닥 호프는 제목부터 특이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이었어요. 유머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강렬한 감정선이 뒤섞인 독특한 연극으로, 관람 내내 몰입하며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1. 제목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매력

"꼴까닥 호프"라는 제목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죠. 연극의 초반에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꼴까닥’은 일종의 우연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급작스러운 전환을 의미하는 것 같고, **‘호프’**는 그 상황 속에서 끝내 희망을 찾으려는 의지와 연결된다고 느껴졌어요. 이처럼 제목만큼이나 상황과 인물들이 급변하는 전개가 이어져서, 기대감을 가지고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의 균형

연극은 유머사회적 메시지가 균형을 이루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야기는 복잡한 사회 문제나 개인의 내적 갈등을 다루고 있는데, 그 속에서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풀어냅니다. 비극적인 순간들이 연이어 펼쳐지지만, 그 속에서도 유머가 끊임없이 등장하여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웃음 속에서도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대사들이 많았고, 그 점에서 사회적 풍자개인의 사연을 자연스럽게 풀어내었죠.

사회적 메시지는 날카롭고, 때로는 짖궂은 유머로 관객에게 사회적 불평등이나 인간의 약점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던 것 같아요. 희망의 조짐이 보이지 않을 때조차 그 안에서 인간 본연의 의지와 가능성을 긍정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3.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

연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변화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만의 사연고민을 안고 있고, 그들이 겪는 갈등이 매우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안에서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감정선이 잘 드러났고, 유머와 진지함을 넘나드는 그들의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겪는 내적 갈등과 그가 풀어가는 문제 해결 과정이 아주 인간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갈등의 해결이 전혀 단순하지 않지만, 삶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4. 무대와 분위기

무대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릇된 사회 구조와 개인의 고통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과하지 않게 심플하고 깔끔한 무대 배경이 이야기의 흐름을 더 잘 강조해 주었습니다. 또한, 조명과 음향이 아주 적절하게 사용되어 관객의 감정선을 자극하며, 극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만들었습니다.

5. 결말과 여운

"꼴까닥 호프"의 결말은 다소 모호하지만 희망적이었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등장인물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 아주 진지하게 그려졌습니다.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유지되었고, 결말이 다가올수록 감정의 진폭이 커져서 마지막 장면은 특히 감동적이었어요. 연극이 끝나고 난 후에도 마음에 여운이 오래 남아, 인생과 사회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게 만들었습니다.

6. 결론

"꼴까닥 호프"는 유머사회적 메시지, 개인의 갈등과 희망을 아름답게 풀어낸 연극이었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연기력이 빛났고, 유머와 진지함이 적절히 섞인 이야기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작품이었어요.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관객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명확하게 보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분들:

  •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가 결합된 연극을 좋아하는 분들
  • 인간의 갈등과 희망을 그린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들
  • 사회적 풍자강렬한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

"꼴까닥 호프"는 단순한 유머 연극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성찰을 선사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꼭 한 번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살아가기가 힘들어 자살을 계획한 미선은

자살용품을 구입해 시도하지만 자살은 실패로 돌아가고 

전화해 따져보지만 싼 물건을 구입했기 때문이라는 말에 황당하여 시시때때로 항의한다.

 

시달림을 당하던 자살을 돕는 사나이는 미선이 운영하는 호프집을 찾아가며

다소 엉뚱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살을 생각했거나, 준비 중이거나, 돕는 이를

꼴까닭 호프집에 차례로 등장시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따뜻한 관심으로 

자살을 생각하던 미선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데

자살은 무관심이 만든 사회적 타살이 아닌가 느끼게 되고

한잔 술로 삶의 고달픔과 시름을 달랠 수 있도록 관객들에게 맥주를 진짜로  주더라구요.

 

 



꼴까닭 호프 

장소
대학로 스타시티 TM스테이지
출연
정승배, 송정희, 김영란, 차현도, 전동민
기간
2012.12.01(토) ~ 2013.03.03(일)
가격
-
 

 

 

반응형

'문화 Culture Review > 2013. 문화 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지혜의 클래식 콘서트 - 세상의 모든 사랑  (1) 2013.03.03
코믹오페라음악극 굿닥터  (0) 2013.03.02
염쟁이 유씨  (0) 2013.03.01
바티칸 박물관전  (1) 2013.02.27
운현궁의 로맨스  (0) 2013.02.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