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결한장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2014
2014. 11. 22. 20:00ㆍReview/2014년
우리는 어떤 인생이 옳고 어떤 인생은 그르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독립된 개체로서 존중받아야 하고
이성이 아닌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서
사회적 비난이나 배척,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기에
성소수자는 그냥 그 자체로 그냥 인간일 뿐이며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인권을
당연히 누리야 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이들을 향한 혐오와 차별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다움', '사람다움', '자연스러움' 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우리 나라의 성소수자들은 사회적 비난을 받으며 아웃팅을 두려워해야 하고
가족에게마저 외면 받기에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게 현실이다.
동성애자들도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며 자식들이고 동시대를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므로
설사 그들을 싫어한다 해도 성 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배척해선 안 되며
모두가 다르지만 누구도 이상할 것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 인생의 객체로 살고 있는지, 주체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나답게 살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