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이의 부탁>

2012. 10. 6. 14:31문화의 페이지

 

지은이 송정림| 판형 | 인쇄 4| 장정 무선 | 페이지 272| 가격 13000

초판 발행일 2012930| 분야 비소설 에세이 | ISBN 978-89-5913-708-4 03810

 

 

 

 

 

 

 

 

 

 

 

 

 

 

1.“사랑은 그가 덜 외롭고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송정림 작가가 전하는 내일이 아닌 오늘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행복의 습관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될수록, 결국 사람은 외로운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될수록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언제나 나의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꼽아보면 얼마나 될까? 가족들과 아주 가까운 몇 명의 지인들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내일 당장 내가 죽는다면, 혹은 어디론가 멀리 떠날 수밖에 없다면 그들에게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까? 마지막 선물로 무엇을 주고 떠날 수 있을까?

송정림 작가의 <사랑하는 이의 부탁>은 그렇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에게 줄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글들이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읽고 보고 듣고, 경험하며 깨달은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사랑하는 이에게 행복의 습관들을 알려준다.

 

우리는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늘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우리 자신의 생각이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라”.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내라는 링컨의 말처럼 송정림 작가 역시 우리가 잊고 지냈던 혹은 간과하고 살았던 작은 것에 행복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 책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꿈, 순수, 사랑, 희망, 용기 등 일상에 치여 놓치기 쉬운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천천히 음미하며 살아가길, 그래서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부탁의 글들이다.

라디오 방송작가, 드라마 작가, 그리고 책을 쓰는 작가로 오랜 세월 활동해오면서 몸에 밴 독서와 메모 습관을 가진 송정림 작가는, 세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담은 좋은 글귀들과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의 아름다움과, 내일의 희망과 순간의 기쁨과 시간의 여유와 삶의 철학과 인연의 소중함을 선물하는 책이다.

 

당신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여기 있는 이 글들이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그에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현실을 절망하는 그에게 내일의 희망을,

행복을 갈망하는 그에게 순간의 기쁨을,

급하게 서두르는 그에게 시간의 여유를,

인생이 힘들다는 그에게 삶의 철학을,

관계가 두렵다는 그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은,

사랑하는 이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소개>

 

송정림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녹색마차> <TV 소설><약속><너와 나의 노래>, 청소년 드라마 <성장느낌 18> 등의 TV 드라마를 썼으며, <출발 FM과 함께><세상의 모든 음악><심혜진의 시네타운> 등의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저서로는명작에게 길을 묻다 1, 2》《감동의 습관》《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상식지존 뇌를 깨워라》《성장 비타민》《마음풍경》《뭉클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말>

 

당신에게 인생의 행복을!

 

만일 시한부 인생이라면, 그래서 딱 한 권만 책을 낼 수 있다면 어떤 책을 쓰고 싶으신가요?”

누군가 제게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나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책을 쓸 때에는 생의 마지막 책을 쓰듯이 써야겠구나…….’

저도 모르게 이 책의 제목이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부탁.”

 

내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가정을 해보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가득해졌습니다.

그날 이후 아침에 일어나면 버릇처럼 책상에 앉아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의 수신인은

청춘의 터널을 지나는 아들이 되었다가,

홀로 고향집에서 외로움과 싸우는 어머니가 되었다가,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가 되었다가,

삶의 거친 바다를 항해 중인 그가 되었다가,

어느 날에는 나 자신이 되었다가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덜 외로웠으면 좋겠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편지들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부탁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그에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현실을 절망하는 그에게 내일의 희망을,

행복을 갈망하는 그에게 순간의 기쁨을,

급하게 서두르는 그에게 시간의 여유를,

인생이 힘들다는 그에게 삶의 철학을,

관계가 두렵다는 그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은,

사랑하는 이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당신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여기 있는 이 글들이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004

사랑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013

사랑의 시작은 관심입니다눈을 감아보세요지금 행하고, 지금 사랑하세요사계절을 함께 지내보세요사랑의 조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크고 무거운 돌덩이 가슴에 매달아요버드나무처럼 사랑하세요첫 마음을 기억해요날개를 달아주세요 사랑의 끝에 서 있을 때는…┃그림자를 드리운다면 사랑이 아닙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059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고 일상의 햇빛을 즐기세요그냥살아가고 그냥사랑하세요인생의 관광객이 아니라 여행자가 되세요생의 암호를 해독하세요사랑을 주는 것은 가장 행복한 저축입니다순수의 행방을 찾아보세요스타일의 필수조건은 밝음입니다가장 나다운 삶을 만들어가세요등에 지워진 짐이 곧 인생의 힘입니다5%의 불운은 잊어버리세요인생은 비슷킷 통입니다좋아하는 일에 몰두하세요혹시 방황과 갈등을 습관처럼 하고 있진 않나요?

 

건강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113

마음의 요가를 시작하세요사계절을 느껴보세요하루 한 시간, 걸어보세요근심은 시간이 지나면 백 퍼센트 소멸합니다마음에 창을 달아요1백년 후를 위해 지금 나무를 심어요많이 느끼고 오래 품으세요좋은 것은 다 공짜입니다모든 감각기관을 다 열고 느끼세요더 자주, 더 크게 웃어보세요맨발로 조약돌을 밟아보세요좋은 것만 간직해요

 

외로운 당신에게 163

손을 잡아주세요참 좋은 사람이 당신 곁에 있습니다함께 저녁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용서하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다른 건 몰라도 사랑만큼은 A학점을 받으세요난 널 믿어라고 말해주세요함께 걸어가세요친구의 마음에 노크해보세요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꽃다발을 바치세요오직 당신만이 필요합니다진정한 유산은 선행입니다지금 사랑하고, 서둘러 친절하세요

 

이 순간, 행복하길 바라는 당신에게 221

당신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밝은 면을 비추는 거울을 달아두세요운명은 손바닥 안에 있습니다당신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드세요 이 순간 축복이 쏟아지고 있습니다지금은 아직 오지 않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가슴에 꿈을 품고 꾸준히 걸어가세요감사하는 마음이 행운을 부릅니다지금 이 순간, 꿈을 위한 준비의 시간생각의 스위치를 올리세요아이처럼 울고, 웃으세요당신의 인생은 훌륭합니다

 

 

<본문 발췌>

 

죽은 후에는 그곳에 갈 수 없습니다.

죽은 후에는 일할 수 없고,

죽은 후에는 노래할 수 없습니다.

죽은 후에는 그 사람을 안을 수 없고,

그에게 고백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살아 있는 지금, 뜨겁게 일하고,

내가 살아있는 지금, 가고 싶은 그곳에 가고,

내가 살아있는 지금, 사랑한다고 고백할 일입니다. (p23)

 

 

우리 인생은 신비로운 감동으로 가득합니다.

그 인생의 여행자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 여행에는 가이드도 없고 종착지도 없습니다.

대충 보고 아무 느낌도 갖지 못하는 관광객이 아니라

오래오래 시선을 주고, 그 느낌을 간직하는

여행자가 되세요. (p72)

 

몸의 웰빙 못지않게 마음의 웰빙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숫자와 계산에 익숙해져 있지요.

그러므로 마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하루에 좋은 시 한 편씩 읽고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을 찾는 마음의 요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균형이 이뤄져

멋진 정신을 소유하게 됩니다. (p117)

 

근심은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합니다.

그런데 시간만 지나면 없어지는 그것 때문에

괜히 심장 고생시킬 일, 있을까요?

걱정할 것 없어.”

걱정한다고 달라지나?”

이렇게 근심의 포박을 훨훨 풀어버리면 훨씬 즐거워집니다. (p130)

 

가끔 내가 하는 이 일이 과연 언제 결실을 볼까,

막막해질 때가 있어요.

살아생전에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애를 쓰고 있나, 허무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멋 훗날에 별빛의 의미로 반짝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p136)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렇다면 지금 그 일을 시도해볼 일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지금도 나아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p225)

 

신은 날마다 좋은 일을 준비해놓고 있어요.

다만 그것을 즐길 수 있는가, 없는가는

우리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어떤 행복을 발견하고 계신가요?

지금 행복하다는 사실을

한껏 느끼며 살아가는 이는 일급 철학자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한껏 느끼며 살아가는 이는 인생의 고수입니다. (p242)

 

<본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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