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살의 신
2012. 1. 13. 09:25ㆍReview/2012년
아이들끼리 싸움을 한 두 집 부부가 화해를 위해
피해자 집 안에서 만나 아이들의 싸움을 중재하려고
처음엔 고상하게 의견을 조율하다가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며 티격태격하면서
도무지 걷잡을 수 없는 패닉 상태에 이르는데
특히 서주희배우님이
'오바이트'를 할 때구토물이 보일정도로
배우의 표정, 목소리 톤, 몸짓 등을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뇌리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느끼면서
장면이나 장막의 변화도 없이
말꼬리 잡는 이야기가 풀어나가면서
엇갈린 심리 상태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이연규,이대연,박지일,서주희
네분의 빛나는 연기를 볼수 있기에
언제 이런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학살의 신
- 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출연
- 박지일, 박지일, 이대연, 이대연, 서주희
- 기간
- 2011.12.17(토) ~ 2012.02.12(일)
- 가격
- 휠체어석 50,000원, 일반석 50,000원, 2,3층자유석 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