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0. 19:15ㆍ문화의 페이지
사랑 한 술
만나고 사랑하고 알게 된 깨달음에 대하여
혼자 기억 하는 아이, 자폐아 아들과 걸어온 사랑의 순간들!
▶ 책 소개
혼자 기억하는 아이, 자폐아 아들과 걸어온 사랑의 순간들!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 글을 쓰고 있는 강태규 평론가의 첫 에세이. 저자는 자폐아 아들과 함께한 사랑의 순간들을 잔잔한 문장 속에 담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사랑 한 술』에는 현재 열네 살 중학생이지만 다섯 살 정도의 사회성을 지닌 아들 준우와, 아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생후 30개월, 아들이 발달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아버지의 세상은 조용히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아들을 통해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된 아버지는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 아버지는 사랑으로 더욱 결속된 삶을 살고 있다.
아들을 통해 인정하는 법 배우게 된 아버지
바뀔 수 없는 숙명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를 인정하는 순간 결속 된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손이 된다. 상대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 결속과 결손으로 나뉜다. 저자는 이 또한 아들이 가르쳐 준 삶의 지혜라고 한다.
“상대를 인정하는 순간 결속 된다”
사랑으로 결속된 가족을 통해 학교를 넘어 세상으로 피어오르는 희망의 꽃!
장애가 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이 사회는 나와 다른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결국 이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나와 다른 사람일 수밖에 없는 가족. 하지만 더 큰 애정을 기대하고 있기에 가족으로부터 받는 상처는 유난히 더 아프다. 가정에서 시작된 결손이 세상을 얼마나 슬프게 하는지 우리는 자주 목격한다. 가정에서부터 학교를 거쳐 사회에 이르기까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들과 어떻게 어우러질 것인가.
온 가족이 장애를 인정함으로써 보여 지는 끈끈한 결속의 힘은 둘째 딸아이의 행동에서도 드러난다. 가족이 외식을 하러 식당에 가면 식당 옆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우리 오빠가 장애가 있어서 좀 시끄러울 수 있어요. 죄송합니다.”
말을 끝낸 둘째가 생글생글 웃는다. 인정하는 순간 장애가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어린아이도 알게 되는 것이다.
_<사랑을 표현하는 순간들> 중에서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시작된 결속의 힘이 학교를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더 큰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가족이 보여준 결속의 힘이 이 사회를 어떻게 사랑으로 물들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수업을 하고 있는 사이, 준우는 책상과 책상 사이를 여섯 번을 휘젓고 지나다녔다. 학생들은 그런 준우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고, 나의 말에만 집중했다. 나는 수업 중에 일어나는 준우의 행동에 전혀 동요하지 않은 아이들이 놀라웠다.
“준우가 평소 수업 도중에도 이러니?” 학생들에게 의아하다는 듯이 물어보았다.
“네 종종 그래요.”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며 웃었다.
“불편하지 않니?” 나는 다시 물었다.
“이젠 전혀 그렇지 않아요”
아이들은 하나의 조직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들과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고 있었다.
_<이제는 불편하지 않아요> 중에서
주변의 지인들이 준우 돌보기를 자청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내가 움직이기 힘든 날이면, 동료들이 준우를 학교에서 데리고 오기도 한다. 그렇게 준우와 시간을 보낸 동료들은 힘듦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동료 중에 준우를 수차례 돌봐 준 후배가 있다. 그날도 준우를 미술치료실에서 집으로 데리고 온 후였다.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흥분된 목소리였다. 뭔가 큰 일이 생겼구나 싶어 덜컥 걱정이 들었다.
“준우가 나를 안기 시작했어요. 준우가 나를 보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요구하는 것 같은데 다음엔 그걸 꼭 알아내야겠어요.”
준우를 돌봐 주는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모두 이런 것들이다. 준우의 작은 변화에도 흥분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_<허물어진 벽속에 피어난 희망이라는 꽃> 중에서
대중문화 평론가로서의 글에서도, 실용음악과에서 제자들의 꿈을 키우고 있는 교수로서의 모습에서도 저자의 시선에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통해 배우게 된 세상을 향한 뜨거운 애정이 가득하다.
결국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사람으로부터 깨닫게 되는 사랑의 순간들이, 삶의 가장 큰 지혜이자 행복임을 알 수 있다. 독자들은 담담하게 전개되는 일상의 기록에서 뜨거운 사랑의 순간들을 마주할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인정하고 사랑하고서야 알게 되는 깨달음에 대해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속으로
위로와 마음의 평화는 타인으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음을 통해 쌓아가는 것이라는 사실도 아들이 나에게 가르쳐준 또 하나의 지혜였다.
_<프롤로그> 중에서
설명하지 않음으로써 장애아동에 대한 편견만 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설명하지 않고 감추려 하니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다. 장애아동은 자신의 상황을 직접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보호자들이 표현하고 소통해가며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준우를 통해 얻은 것은 솔직함이다. 과거에는 남들의 시선도 의식해서 좀 과장되게 행동하기도 하고 약점은 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거듭될수록 나를 얼마나 단절시키는 행동인지를 아이를 통해 깨달았다.
건강한 삶은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를 잘 포장하고, 잘 숨기는 것은 그 순간 잠시나마 위안이 될지 모르겠다. 내가 상대를 불편하지 않게 위기를 잘 넘겼구나하는 쾌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돌아서는 순간 죄책감으로 바뀐다. 내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다. 물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사람들은 무뎌지고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가식적인 삶이 생활의 패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_<감추어서는 해결할 수 없어요> 중에서
“세상은 나와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야. 이 작은 교실 안에도 나와 다른 스물아홉 명의 사람이 살아가고 있지. 서로 배려하고 아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준우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야. 똑같은 대우와 배려를 주고받아야 해. 물론 준우는 너희들에게 무언가를 주기는 힘들어. 하지만 주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방치할 수만은 없겠지.”
아이들의 눈빛이 내 말에 동의하듯 반짝이고 있었다. 고마웠다.
내 말이 끝나자, 나와 전혀 다른 친구에 대해 신기하다는 듯이 보는 친구도 있었고, 어떤 친구는 눈가가 촉촉해지고 있었다. 그러다 그 중 한명이 손을 들어 나에게 웃음을 보였다.
“아버지 저 준우 친구에요. 초등학교 때 준우와 같은 학교 같은 반이었어요. 저 준우 잘 아니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모두들 잘 지낼게요.”
_<혼자 기억하는 친구> 중에서
아이를 학교에 맡겼으면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선생에게 맡기라고 했다. 부모가 모든 것에 간섭하고 일일이 배려해주는 건 아이를 낭떠러지로 몰아가는 일이라고 했다. 누구보다 준우를 아껴주셨고 그래서 많은 부분을 변화 시킨 장본인이었다. …… 신뢰란 누구의 비위를 맞춰서 얻어지는 일이 아니다. 소신 있고 일관된 모습에서 우러러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결코 하지 못했던 일을 선생님은 그렇게 불과 며칠 만에 성사시켰다. 준우를 바꿔 놓기 시작했다. 준우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던 우리는 왜 못했던 것일까? 자괴감이 밀려들었다.
준우는 타협하지 않는 선생님의 지침에 의해서 김치뿐만 아니라 감자도, 시금치도 먹기 시작했다. 비록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학교에서는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다.
_<타협하지 않는 사랑> 중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부부가 경험한 행복의 조건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었다. 같은 조건, 같은 상황에서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가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어 지는 것 같다.
…… 준우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가 천부적으로 타고 난 능력이분명하다고 굳게 믿었다. 무척이나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생각에 준우가 대견했고 우리 부부는 큰 자부심을 느꼈다.
아, 이것이야 말로 준우의 장애를 암시하는 가장 큰 징후였음에도 우리는 몰랐다. 몰라서 우리 부부는 너무 행복했던 것이다.
_<행복을 결정하는 것> 중에서
태어날 때부터 천재가 아닌 사람은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수 없는 것인가? 천재는 과연 어떻게 탄생하는 것인가? 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사람은 IQ가 좋은 것이지 근본적으로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 제자들에게 말한다. 미래가 불안한 것을 그대로 껴안으면서 의자에 앉아 좌불안석해서는 절대로 길이 나오지 않는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삶 순간순간, 내 일상 모든 것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나와 마주하는 모든 것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
_<세상을 감동시키는 노래를 만드는 법> 중에서
오늘의 우리 사회에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서 잃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시기’와 ‘탓’이 난무하는 공방전은 상대를 인정하는 배려가 없음이 초래한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어야 하는 이기심은 상대를 이해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결국 깨어지고 곪아 터진 관계들이 사회를 결손의 상처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진정성을 획득할 수 있다. 인정하는 미학은 결속과 결손을 갈라놓는 중요한 선택이지만, 우리 사회는 그 사실을 잊고 산 지 오래되었다.
_<사랑을 표현하는 순간들> 중에서
지켜본다는 일은 아름답다. 지켜보는 사이에도 무언의 대화가 진행된다.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저 고민들에 무조건 다가서기 보다는 먼저 지켜보자. 지켜보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리는 것 또한 고민을 해결하는 중요한 첫 걸음일 수 있다.
_<지켜보는 일은 아름답다> 중에서
▶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만나고
- 아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사
- 만남
- 함께하기
- 진실한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 혼자 기억하는 친구
- 허물어진 벽속에 피어난 희망이라는 꽃
- 감추어서는 해결할 수 없어요
- 인연
2. 사랑하고
- 엄마의 마음
- 타협하지 않는 사랑
- 세상을 감동시키는 노래를 만드는 법
- 평양냉면과 딸들
- 아프다고 말해줘
- 억척어멈
- 축복이 내린 곳
- 아내
- 믿고 사랑하기
- 선. 생. 님
- 평생을 웃어라
-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
3. 알게 되고
- 이제는 불편하지 않아요
- 우리 가족이니까
- 히트곡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요?
- 사랑을 표현하는 순간들
- 우리가 해야 하는 일
- 행복을 결정하는 것
- 지는 즐거움
- 경험이 해법이다
- 아들아, 아빠는 20년 전에 이곳에 살았고, 배우가 됐으면 꽤 유명했을 거야
- 지켜보는 일은 아름답다
- 부치지 않은 편지
추천의 글
▶ 추천의 글
삶, 사람,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해 한없이 깊게 생각하게 하는 책. 준우로부터 시작되어 가족과 학교로 번져나가는 아름다운 이해와 공감의 물결. 저자의 고뇌와 성찰, 깨달음이 잔잔한 문장에 실려 독자의 가슴에 그대로 전해진다. 이 가족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_이적(대중음악가)
세상의 편견과 타협하지 않는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아름답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들을 위해 그는 늘 묵묵히 기다리고 또 기도한다. 그의 모습은 마치 어린 병아리가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오려 할 때 그 아프게 쪼아대는 그곳을 함께 쪼아주는 어미와 같다. 이 두 부자의 아름다운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사랑이 부화하는 날을 위해 나도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하고 싶다.
_이재복(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강태규의 『사랑 한 술』은 발달 장애 아들 준우와 함께 하는 맑고 순정한 사랑의 서사이다. 준우의 발달 장애가 가족의 아픈 결손이 아니라 따스한 결속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남다른 아픔과 상처의 기억도 더욱 밝고 환한 꽃으로 빛난다. 이렇게 빛나는 밝고 환한 꽃의 기운은 어느새 친지와 이웃들까지도 진실, 믿음, 위로, 소통, 격려의 삶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생활 속에서 깨우치고 실천하게 만든다. 강태규와 준우는 분명 우리시대 가장 아름답고 모범적인 부자관계이며 인간관계이다. 이 책은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사랑과 행복과 치유의 교과서로 남을 것이다.
_홍용희(문학평론가)
열다섯 살 발달 장애 자폐 1급 아들에 대한 이 범상치 않은 아버지의 기록은, 도저히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다. 지난 8월 하순 L.A.로 향하는 출장 길, 비행기 안에서 이 기록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그 눈물은 그러나, 여느 신파성 내지 카타르시스성 최루와는 차원이 확연히 다르다. 그 눈물들에는 '만남'과 '사랑', '깨달음' 등 삶의 핵심적 계기들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드라마틱한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이 책에는, 대중음악 평론가로서 저자의 촌철살인적 전문성, 한 때 시인을 꿈꾸기도 했던 빛나는 문학소년적 감성과 문체, 창의성 번득이는 역발상 등 단연 주목할 만한 덕목들이 즐비하다. 이런 유의 기록들에 결여되기 십상인 수준급 문학적 가치를 구비했다고 할까.
아버지는 고백한다. "삶의 동반자"인 중증 장애 아들을 통해 인정하는 법을 배웠고, 솔직함을 얻었고, 배려를 배워나가고 있으며, "행복의 조건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을, "지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지켜본다는 일은 아름답다"는 것 등을 "알게 됐다"고. 아들 강준우가 아버지 강태규의 선생이요 멘토인 셈이다. 이 얼마나 멋진 반전인가?
_전찬일(영화 평론가/부산국제영화제 연구소 소장 & 마켓 부위원장)
“솔직히 읽다가 몇 번이나 눈시울을 적셨는지 모른다. 마치 저자가 나한테 하는 소리로 들렸다. 담담한 전개지만 곳곳에 감동의 눈물샘이 숨어있다. 저자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던 아들의 발달장애 자폐와 동행하면서 마음 내려놓고 우리 세상에 실종된 사랑과 인정에 관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돈이 아니라 사랑을 노래해야 하고 그것만이 유일한 치유책임을 일깨우는, 한 아빠의 가슴 벅찬 반성문!!”
_임진모(음악평론가)
'행복의 조건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 행복을 결정지어주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마음이다.'
책을 읽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하늘에서 따뜻하게 지켜보고 계실 아버지의 미소를... 그리고 언젠가 아버지가 되어 있을 나의 모습을... 저자의 글과 글 사이에도 느껴지는 준우에 대한 사랑은, 숱한 날들 여리고 부족했던 저에게 새로운 용기와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전해주는 그 이름이야말로 바로 ‘아버지’가 아닐까? 거창하고 논리적이며 예쁘게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진솔한 인생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다른 행복을 전해주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소중하기에, 준우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고 아름다워지길 기도하겠습니다.
_조정석(배우)
▶ 저자_강태규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발을 들여다 놓았다. 음반기획사에서 일한지 17년이 되었다. 틈틈이 대중음악과 대중문화 평론가로 글을 써왔다. 강동 대학교 실용음악과 제자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세 아이의 아빠로 책속의 준우와 지난 8년간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시 등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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