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2010. 10. 29. 10:03ㆍReview/2007년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세모녀집에
가까운 여인들 그리고 귀신이
해마다 추석인사를 하러 오는데
인생 역경을 겪는 여인의 일생이야기들속에서
인연이란 그물처럼 얼키고 설켜있는 듯 하더라구요.
인연이었던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버리고
혼자남은 구니꼬만이 짐을 지고
한발 한발 힘겹게 내딛으면서
정들었던 집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눈물을 흘리게 되더라구요.
인연이라는 실타래
잘 풀고 살아가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