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롱

2011. 7. 2. 22:56Review/2011년

'미롱'은 궁중무용인 '춘앵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도일과 초영의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배합해

세련선율에 맞추어

대사는 거의 없으며

몸짓, 춤으로 구성이 되어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화려하면서도 예술적인 춤사위를 보여주며

또다른 재미를 주는 남사당패의 해학까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초영이 춤을 추며 우아하게 미소를 띠는 데

애절함과 애잔함이 느껴졌다.

공연후 국악당 마당에서

뒤풀이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마련되었고

한옥마을의 산책로 따라

실컷 여유를 부리며 한적한 오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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