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롱

문화 Culture Review/2011. 문화 Culture

by 참 좋은 2011. 7. 2. 22:56

본문

반응형

 

 

🩰 연극 《미롱》  – 사랑이 춤이 되고, 춤이 전설이 되다

“사랑은 피어났으되, 허락받지 못한 운명이었다.”

연극 《미롱》은 고요한 궁궐 안,
한 편의 춤처럼 피어오른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우아한 궁중무용 **‘춘앵전’**의 탄생 배경 속에 숨겨진
도일과 초영, 두 인물의 이뤄질 수 없던 애틋한 사랑은
마치 고운 춤사위처럼 조용히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 춘앵전, 그리고 그 춤에 스며든 사랑

‘춘앵전’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궁중 독무.
한 마리의 제비가 봄날을 알리듯
우아하고 정제된 동작으로 완성되는 춤입니다.

《미롱》은 그 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궁중무용을 전수하는 무동 도일
춤을 배우는 궁녀 초영의 사랑을 중심으로
권력과 예술, 사랑과 희생이 얽힌 드라마틱한 서사를 풀어냅니다.


💔 이루어질 수 없었던, 그러나 사라지지 않을 사랑

초영과 도일의 사랑은 시작부터
금지된 사랑이었고,
궁궐이라는 닫힌 공간 안에서
그들의 감정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 감정을 감춘 채 춤을 추는 장면
  • 서로를 바라보되 닿지 못하는 시선
  • 마지막, 춘앵전의 무대 위에서 이어지는 영혼의 교감…

이 모든 순간들이
관객의 가슴 속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킵니다.


🎭 무용과 연극의 아름다운 결합

《미롱》의 또 다른 매력은
연극과 전통 무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연출입니다.
배우들의 절제된 감정선,
무용수의 섬세한 춤사위,
한복의 자락과 장단의 리듬까지…

모든 것이 한 편의 ‘움직이는 시’처럼 다가와
고전미와 서정성이 완벽히 살아 있는 무대를 완성시켰어요.


🌸 감상 키워드

  • 전통예술과 사랑 이야기의 만남
  • 춘앵전의 역사적 상상력
  • 애절하고 서사적인 로맨스
  • 한국적인 미와 정서의 깊이

 

🎁 감상 한 줄 요약

“도일과 초영, 그들의 춤은 슬픔을 품고 피어난 꽃이었습니다.”

'미롱'은 궁중무용인 '춘앵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도일과 초영의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배합해 세련선율에 맞추어 대사는 거의 없으며 몸짓, 춤으로 구성이 되어 감각적이고 아름답게화려하면서도 예술적인 춤사위를 보여주며또다른 재미를 주는 남사당패의 해학까지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초영이 춤을 추며 우아하게 미소를 띠는 데애절함과 애잔함이 느껴졌다.

공연후 국악당 마당에서 뒤풀이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마련되었고한옥마을의 산책로 따라 실컷 여유를 부리며 한적한 오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궁중무용 〈춘앵전〉 요약

**〈춘앵전〉**은 조선 후기 궁중에서 추던 **여자 독무(獨舞)**로,
한 마리의 꾀꼬리가 봄을 알리듯 우아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형상화한 **정재(呈才)**입니다.


🌸 주요 정보 요약

  • 의미: ‘봄날의 꾀꼬리가 지저귄다’는 뜻
  • 형태: 1명의 무용수가 추는 여성 독무
  • 배경: 궁중 잔치나 왕실 행사에서 공연
  • 의상: 전통 한복과 쌍학무늬 치마, 화려한 쌍학머리장식 등
  • 음악: 조선의 전통 궁중음악 향피리, 해금, 장고 등으로 구성된 정악 반주

💃 춤의 특징

  • 움직임이 부드럽고 절제되어 있으며,
  • 작은 동작 하나에도 깊은 의미와 품격이 담김
  •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이 돋보이는 전통 무용
  • 왕 앞에서 춤을 추는 무희의 우아함과 조심스러움이 동시에 표현됨

🧡 감상 포인트

  • 꾀꼬리가 꽃잎 사이를 날아다니듯 섬세하고 곱게
  • 동작이 크지 않지만 정적인 아름다움이 강렬하게 전달
  • 한국 전통 미의 정수와 조선 여성 무용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

🎀 역사적 배경

  • 조선 순조 시기 궁중에서 창작되었다고 전해짐

정재 가운데 가장 정적인 형식으로,
왕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음

 

 

 

반응형

'문화 Culture Review > 2011. 문화 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쿡스토리  (0) 2011.07.23
수상한 흥신소  (1) 2011.07.21
파커 콰르텟 리사이틀  (1) 2011.06.26
ALL THAT JAZZ - LOVE IN NEWYORK  (0) 2011.06.25
비밥  (0) 2011.06.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