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반딧불이

2015. 8. 22. 20:27Review/2015년

 

 

다모쓰는 생일날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삼촌인 슈헤이와 함께 지내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보트선착장을 운영하며 소소한 삶을 살아간다.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다모쓰와,

아내도 자식도 없던 슈헤이는 부자지간처럼 친밀하게 지내는데 

 

그러던 어느 날, 

슈헤이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마스미가 짐을 들고 집에 찾아오며

손님인 사토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자기도 얹혀 지내게 해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한다.

 

난데없이 찾아온 두 손님으로 인해 조카와 삼촌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

귀신이 된 아버지 분페이까지 나타나면서 다모쓰는 집을 떠나려 하는데........

 

갈등속에 이들은 서로의 상처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들은 서로 이해하게 되며

조금씩 식구가 되어 가고 따스함과 온기가 무대에 채워진다.

 

세상은 녹록치 않으며 사는 게 힘들다. 그럼에도 산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한다.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힐링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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