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목의 연극 작업의 정석이 아닌 뮤지컬 작업의 정석을 보았다. 1인 2역 쌍둥이 자매의 역할의 매력과 남녀 밀당을 통한 사랑의 줄타기를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뮤지컬을 본 후 연극을 보면서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음악적 풍성함과 함께 배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실감나는 LED 영상으로 효과적 장면 변화와 감각적 무대연출이 돋보이며 판타지 배경에 빠져드는 강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사랑은 행복만큼이나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남녀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에 달달한 로맨스와 그 누구보다 멀티맨의 활약으로 웃음만발인 로맨틱 코메디 확실하게 연애세포를 자극할만한 공연이었다. 연애를 해도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똑같은 상황에서 남녀는 다르게 생각하고 그 생각의 차이는 행동까지 다르게 하며 남녀의 거리는 생각의 차이는 이별을 맞닥드리게 되지만 남녀의 차이가 서로의 존재를 찾고 그리워하는 이유가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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