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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가토리움
주정뱅이 아버지, 이상을 추구하는 어머니,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파는 딸, 굶주린 아이들을 통해 빈곤함에 찌들려 현실이라는 삶의 무게는 어둡고 무거웠다. 굶주린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어둡게 만들었던 것은 누구의 죄인가? 생활력을 잃고 딸을 창녀로 만들었으며 딸을 상사에게 상납하는 아버지는 비난받을 만한 것인가? 내안에 내재되어 있는 갈등속에서 스스로에게 죄라고 부여하는 딸은 너무나 가혹하지 않은가? 비참하고 절망의 끝으로 내몰린 어머니가 연옥(하늘로 오르게 하는 곳)을 꿈꾸는 것이 잘못인가? 연극에서 보여지는 가족들의 모습속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허우적거리는 삶에서 인간의 선과 악의 경계는 모호할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되며 연극이 무게감이 있고 사색의 이유를 느끼게 해주었다.
2011.04.03 -
경로당폰팅사건
경로당 폰팅 사건’은 시끌벅적한 경로당에 어느날 날아든 수백만원 전화요금 청구서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 전화국에 알아보니 누군가 폰팅을 해서 거액의 전화요금이 나왔다 얘기에 범인을 찾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서로를 조금씩 의심하며 수상하게 생각한다. 웃음이 넘치지지만 중간 중간 할머니, 할아버지의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손을 내미는 따스함과 애틋함에 마음을 짠해지면서 마지막장면에서는 눈시울을 적시게되었다. 나이듦이 소외되고 외로워 너무 서글펐습니다.
2011.03.26 -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책소개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는 1970년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 등정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우에무라 나오미의 이야기다. 1989년에 나왔다가 절판되었던 책을 복간한 것으로, 우리가 가보지 못한 길을 아니 엄두도 내지 못한 길을 묵묵히 걸어간 한 남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하나의 불빛을 발견하기 위해 당신은 얼마나 도전했는가? 아침편지 고도원이 말하는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스물아홉이 지났든, 스물아홉을 향하고 있든, 당신의 자화상을 떠올려보라. 스물아홉의 당신은 무엇에 도전하고 있는가? 목차 1장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모험은 시작된다. 출발,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친구를 만들 수 없다 여행자는 빛의 감사함을 안다 온기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2011.03.26 -
청춘 카운슬링 <너, 외롭구나>
이 시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촌철살인의 청춘 카운슬링, 30여 개의 상담 사례, 이우일 작가의 일러스트를 더한 plus edition!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명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책은 2004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너, 외롭구나』의 개정증보판으로, 30여 개의 상담 사례가 추가로 실려 있다. 특히 친구, 가족, 연인 등 여러 유형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문제를 다루며 특유의 날카로운 조언들을 함께 담아냈다. 또 각각의 내용에 따라 특색 있게 구성한 이우일 작가의 강렬한 그림이 어우러져, 색채감과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뛰..
201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