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2012. 4. 12. 13:32ㆍReview/2012년
거친 바다에서 펼쳐지는 흰고래 모비딕과
선원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기, 노래는 물론 연주까지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으나
"액터-뮤지션 뮤지컬"이라는신선함과풍성한 음악적 감동을 받았다.
배우들이직접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기타, 트럼펫 등을 연주하고
이 악기들을활용해 연기하는 것이생소한 형식으로
색다른 느낌을 한꺼번에 흠뻑 맛볼 수 있었다.
악기로 세세한 감정까지 전달하며
연주의 음색과 템포로 느낄 수 있도록 탁월한 연주를 뽐내며
악기가 한 몸이 되어 각 인물의 성격과
그들 사이의 관계와 갈등을 표현하며
연주의 중심으로 음악을 꽉 차 귀를 사로 잡게 만들었다.
문화적 식견을 키울수 있는 기회 고마웠으며
문화적 욕구가 증대되면서충족되기를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