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매드니스

2013. 10. 23. 23:30Review/2013년

 

 

공연 시작전부터 배우들은 나와있고

뒤죽박죽 분주한 미용실에

손님들이 찾아오고 위층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미용실 주인 조지, 미용사 수지,

부잣집 사모님 한보현,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 중에서

관객들의 수사와 추리를 통해

범인을 잡는 과정을 함께 하게 되는데


저마다의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상황을 요리조리 빠져나가

누가 범인인지 당최 종잡을 수도 없는 가운데

이어진 관객의 투표..범인으로 지목된 한 명으로 몰아가면서

범인은 결국 자백하게 되지만


매일 매일 범인이 뒤바뀌는 상황이라

배우들의 번뜩이는 애드립과 순발력에 웃음을 자아내기에

살인 추리극에 코미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무대를 바라보는 입장이 아니라 

관객을 연극 속으로 들어오게 만들어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끄는 공연으로 꽤 신선하고 재미있으며

같은 공연이 반복되지 않아 또 보고 싶어지네요.

 

인터미션때 강형사님은 공연장 밖 취조실에서

관객의 진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참여하면 할수록 연극은 더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쉬어매드니스

장소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2관
출연
이현철, 이현철, 서성종, 서성종, 정태민
기간
2013.01.08(화) ~ 오픈런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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