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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1
어느 동네의 허름한 세탁소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인아저씨는 한눈에 보아도 선량해 보이는 데 온몸에 붕대를 두른 채 사람들에 둘러 싸여 원성을 듣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40년 전 어머니가 맡긴 세탁물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불효자, 무대의상을 빌리러 온 연극배우, 세탁소 주인아저씨의 딸,부인이 등장하고 소시민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 했었다. 갑자기 임종을 앞둔 한 할머니가 "세탁, 세탁" 하는 한마디를 남긴 것으로 인해 세탁물 안에 엄청난 재산이 숨겨져 있다고 믿게 된 할머니의 가족들이 오아시스 세탁소를 들이닥치며 재산을 찾아주면 50%를 사례하겠다는 말에 현혹돼 세탁소 주변 사람들 또한 일획천금을 노리며 어리석은..
2015.03.11 -
연극_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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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Poetic Musical은 책을 읽어주는 역할을 맡은 poet(시인)이라는 배역이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에 서정적인 나레이션으로 사건의 흐름에 따라 과거에서 현재로 오가며 서정적인 감성을 시각화하는 무대와 한국적인 가락과 선율의 조화, 어린 시절의 일을 재현할 때 인형극으로 전환하는 등 이색적이고 시극(詩劇) 형식으로 다소 생소한 장르적 실험을 시도한 공연이었다.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며 떠올리는 과거의 기억들. 어렵고 힘들지만 홀로 자식을 키우며 사시는 어머니가 배다른 남매인 은호, 수야의 금지된 사랑 때문에 갈등은 시작되고 그 속에 어머니와의 관계가 하나 둘 베일을 벗게 되는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 모여 피붙이보다 더 진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가족애 속에 자신의 박복한 삶을 닮지 않기를 바라..
2015.02.22 -
판미동_영원의 수업
전 세계 2천만 명을 울린 작가 수산나 타마로가 전하는 ‘삶의 연금술’ “ 누구나 절망에서 자신의 삶을 돌려세워야 할 때가 찾아온다.” 『영원의 수업』은 이탈리아 베스트 셀러 작가 수산나 타마로의 작품으로 『마음 가는 대로』를 통해 한 차례 선보였던 서간 형식의 가슴 저미는 가족 이야기의 또 다른 버전입니다. 이야기 곳곳에 사랑과 슬픔, 삶에 대한 성찰이 보석처럼 드러나는 이 소설은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 인생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숨어 있음을 알려 줍니다. 나아가 모든 것을 잃고 비틀거리던 주인공이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침묵과 수긍,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와 닮아 있는 도서
201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