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2011. 12. 16. 10:32Review/201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극찬을 받은 창작뮤지컬 '영웅'을
12월11일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한반도에 일본제국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그당시의 급박했던 위기의 순간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조선을 지켜내려는
독립군들의 불굴의 투지를 느낄수 있도록 묘사했고

수평과 수직의 평면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사다리와
흩날리는 눈발에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기차 등등
무대 구조물과 장치들에 가히 놀라웠다.

역사인물을 다시 보고 다시 떠올리면서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며 갈등하고 번민하는
역사와 픽션의 조화를 최상으로 이끌어내었다.

역사와 운명이 서사적으로 펼쳐지면서
가슴에 뜨겁고도 진한 감동을 전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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