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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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드라마 선덕여왕에 비쳐진 화랑의 모습으로 인해 뮤지컬 화랑은 거창한 역사 이야기는 담고 있지 않지만 5명 훈남들이 보여주는 매력의 달콤함에 빠지게 된다. 화랑이 되려는 이유도 각양각색이고 훈남들이 뿜어내는 캐릭터에 재미도 있으며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화해도 하지만 화랑이 되기위한 험난함은 계속되며 상처와 고민이 쌓여가지만 각자 가지고 있는 상처를 보여주고 위로하면서 성숙되어지는 화랑의 모습으로 변모해가는데.... 공연 중에 배우들을 직접 예쁘게 꾸며주는 기회가 있고 여심의 물결이 쏟아지는 꽃미남도 볼 수 있는 기대감도 있지만 한편으로 5명의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에는 공간이 협소함이 느껴져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조금은 넓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커튼콜 무대에서는 크리스마스 노래까지 들려..
2010.12.19 -
칸타타 토끼이야기
2011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한 · 독 교류 공연을 공개적으로 하기전에 시험적으로 상연된 공연으로 기악과 국악의 조화로 아리랑이 서정적으로 연주되면서 시작을 알렸다. 안숙선님의 판소리 독창으로 음악에 따라 수궁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합창, 중창의 오페라 느낌도 들고칸타타가 새롭게 전해져 왔으며 관객의 감탄사로 흥을 돋구어주는 것도 좋았다. 새로운것을 접하고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기에 공연을 보러가게 되는데 편협된 사고의 틀이 조금씩 깨어지기를 자신에게 말해보며 우리나라 것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었구나 반성한다.창극을 세계화로 나아가기위해서는 조금더 다듬고 보완하여 교두보로 해외에 주목을 끌기를 바랍니다.
2010.12.05 -
Live Sets Vol.5 언니네이발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줄을 서 있었으며 나도 줄지어설레임으로 바람을 맞서고 mp3에 담겨진 언니네 이발관 노래들을 들으며 기다렸다.언니네 이발관에 객원 맴버로 참여하는 임주연님의 노래들로 오프닝이 시작하였는데너무 요란하지 않았고잔잔한 느낌이라좋았어요.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은 우울하면서 맑고 어두우면서 상큼한 양면을 느낄 수 있는 독립적인 색깔에 산들 산들한 보컬의 음색이 어울려 소소한 감정들이 담겨진 공감되는가사를 되새기며모던 락적인 멜로디와 분위기에 마음을 적시면서 가까이서 라이브 음악을 접하므로 위안을 얻고 가는 일상을 선물받았다고 할까요.
2010.11.28 -
서울억새축제
복잡한 생각거리를 버리고걷다가 나를 만나고 싶었으며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서울 도심속의 억새축제에 끼어 들었다.축제기간에 볼꺼리도 있겠지만많은 인파속보다는요즘이 더 유유자적하면서 걸으면서정취를 느낄 수 있을꺼라는생각이든다.더 쌀쌀해지기전에떠나보세요.~모자, 양산, 물통, 돗자리 또는 신문지등 챙겨가시구요.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