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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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시터
낚시를 좋아하는두 남자의 만남속에 그들 곁을 지나는 사람들의삶의이야기에는삶에 지쳐 흔들거리는 우리의 자화상을 볼 수 있었으며일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두 멀티맨들의다양한 캐릭터의 연기는 재미와 웃음으로 터트리기에 활약이 돋보였다.무대위에서 배우와 함께 라면과 술을 나눠먹으면서 관객의 소소한 인생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까지맛깔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주어잠시 일상을 벗어나고자 찾은 낚시터에서하루를 그들과 보낸시간은 너무 즐거워 왜?樂인줄을 느낄 수 있었다.
2010.10.31 -
피노키오
어린이 날을 맞아 아동극을 보러 갔었다.발레공연과동화속 이야기가 만난 '피노키오'는공연시작전부터 해설자가나와발레동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나래이션을해주기에동화를 듣으면서 보는 재미가 어린이관객뿐만 아니라어른들에게도오디북과 팝업북이 펼쳐지는느낌을 받았다.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토막으로 피노키오 인형을 만들었고 걸음마를 가르쳐주고 책을마련하여 학교를 보내지만제멋대로 행동하고 충고를 듣기싫어하며 고집을 부리는 '피노키오'는귀뚜라미, 친구들, 꼭두가시,늑대와 여우, 요정, 벌, 마법사들을 만나 여러가지 색다른 모험들을 경험하는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였다.동화발레 '피노키오'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발레에 재미와 교훈성을 담아 눈으로 보는동화책을 만들어 주어새롭고 소중한 시간을 갖었다.
2010.10.31 -
미스 사이공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베트남 소녀와 미군의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아이를 향한 애끓는 모성과 살인, 자살등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는 비극적이라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다. 무대의 화려함과 현장에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연주, 출연하는 배우들의 성량과 감정의 풍부함, 3D 영상 처리된 헬리콥터 장면등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공연후 성남아트센터에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다행히 마지막 전철에 몸을 싣고 스릴적으로 집에 도착하였다. 지금생각해보면 이 날 운수좋은날이었다.^^
2010.10.31 -
문진오 3집 발매 콘서트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멤버였던 문진오 3집 발매 콘서트에 초대되었다.문진오님을 포함하여피아노 권오준님, 기타 염주현님, 베이스 이필원님,드럼 조규원님, 키보드, 아코디언,바이올린 정은주님의 사운드와 햇빛세상의 이송미, 최혜은님의 코러스 화합에1집 '길위의 하루', 2집'오래 꾸는 꿈', 3집 '작고 푸른점'에수록된 노래를 들을수 있었으며노찾사님, 손병휘님의 출연으로예전의 민중가요의 향수에 젖게 되는 기회도 얻었다.시를 빌어서 쓴 곡들도 특색이 있었으며김민기님, 정태춘님, 고 김광석님의 노래도 들을수 있었고무엇보다 가수의 생각과 음악을 가까이서소리의 파동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게너무 좋았다.이따금씩 공연장의 여운을 느끼고싶어라이브에서 들었던몇곡을 mp3담았다.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