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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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가게
한 고급 의상실에 침입한 늙은 도둑과 초자 도둑, 마네킹들이 이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풍자극으로 옷가게에서 한바탕 난장을 벌이면서 사회 고위층들은 겁떼기인 '옷'을 빌미로 사기치고 있다고 부정과 비리를 비판하는데 왜? 옷가게를 배경으로 등장시킨 의미를 알게되었습니다. 등장 인물들이 옷을 벗고 자유를 느끼면서 가게를 휘젓고 다니던 중 경비원이 침입으로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배우들이 무대를 종횡무진하면서 연극내내 웃게해주었던 시간들 즐거웠습니다.
2010.10.30 -
Hello Mr. 둘까마라
순박한 네모리노가 둘까마라에게 속아 사랑의 묘약을 사지만, 결국 그의 순수한 열정이 아디나를 감동시켜마침내 그녀의 사랑을 얻게 된다는 내용으로 오페라 속에서 등장인물인 네모리노, 아디나, 벨꼬레, 둘까마라가 엮어내는 화음은 멋있었으며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더라구요.오페라에 대해 전혀 무지해도 한국말의 대사와자막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코믹하고 신선한 분위기로 오페라같지 않는 느낌으로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10.30 -
걸리버를 위한 빅북 전시회
독서하기 좋은 계절,도심 속 전시장에서 책이 주는 매력 속에 풍덩 빠져보았습니다.
2010.10.30 -
법정드라마 `랜덤피플`
'랜덤피플'은 베트남에서 결혼이민을 온 여성의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들의 논쟁과 갈등을 중심으로 8명의 배심원과 또 한명의 배심원인 관객을 참여시켜 피고인의 유ㆍ무죄를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평의실에서 "더 볼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 여자는 살인자에요!" 라고 외치는 사람들과"먼 이국 땅까지 와서 그 고생을 하며 살았는데, 너무 쉽게 결정짓는 것 아닌가요? 라고 맞서는 사람들.과연 베트남 며느리의 진실에 대한 판정은 유죄일까, 무죄일까.각기 다른 의견을 내세우면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배심원들은 피고인의 유ㆍ무죄를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데열띤 토론속에 개인의 감정에 휩쓸리는 배심원들의 모습을 보면서내가 만약 배심원이되어나의 의견으로 한사람의 형벌이 결정을 내려야한다면"정의와 인간애" 중에서 과..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