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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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반딧불이
다모쓰는 생일날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삼촌인 슈헤이와 함께 지내게 되고두 사람은 함께 보트선착장을 운영하며 소소한 삶을 살아간다.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다모쓰와,아내도 자식도 없던 슈헤이는 부자지간처럼 친밀하게 지내는데 그러던 어느 날, 슈헤이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마스미가 짐을 들고 집에 찾아오며손님인 사토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자기도 얹혀 지내게 해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한다. 난데없이 찾아온 두 손님으로 인해 조카와 삼촌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귀신이 된 아버지 분페이까지 나타나면서 다모쓰는 집을 떠나려 하는데........ 갈등속에 이들은 서로의 상처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들은 서로 이해하게 되며조금씩 식구가 되어 가고 따스함과 온기가 무대에 채워진다. 세상은 녹록치 않으며 사는 게 힘들..
2015.08.22 -
경복궁 야간개장
갈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 것만큼많은 사람들의 관심또한 큰 것으로왠만해선 볼 수 없는 '비싼' 체험이었다.
2015.08.16 -
모딜리니아
어린 시절부터 병약했던 모딜리아니에게조각은 육체적,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으로조각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다시 회화로 돌아와이때부터 목이 길고 텅 빈 아몬드 눈을 가진,아프리카 조각상을 그대로 닮은 인물들을 화폭에 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여인들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깊은 슬픔이 느껴지는 건,아마도 '비운의 천재화가'로 불리는작가의 삶이 그림 속에 스며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며세계 미술사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화풍을 구사했던모딜리아니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드문 기회로 미술관을 찾았다.그는 모델과의 교감, 내면적인 관찰을 중요시했다.그가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될 때 당신의 눈동자를 그릴 것"이라며동공 없는 초상화를 그린 이유라고 한다.
2015.08.14 -
폴란드, 천년의 예술
'폴란드, 천년의 예술'은폴란드 전역의 19개 기관에서 온 2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폴란드 역사와 예술에 대한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주변국의 침략으로 나라를 잃은 슬픔을 겪었다는 점에서순탄하지 않고 상황이 계속되며 격동의 역사를 보여주는폴란드의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아픔의 역사 속에서도찬연히 이어져 온 예술을 통해 폴란드의 영혼을 느낄 수 있었다.
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