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2014. 4. 21. 23:00ㆍReview/2014년
동훈과 재용이 다시 찾은 산에서
등산 중 재용은 부상을 입은데다가 길까지 잃게 되어
산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데
8년전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 사고의 기억이 되살나면서
세 남녀의 복잡한 관계와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의 기억이
점점 불안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요소요소에 웃음코드가 긴장된 분위기를 이완시켜주지만
스산하고 서늘한 무대 장치와 음향에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포감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으며
소름 돋는 연기력에 상상 이상의 공포 반전으로
심장을 쥐락펴락 하면서 소름 돋는 섬뜩함으로
공포가 공연내내 도사리고 있기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