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와 노가리

2011. 2. 27. 11:12Review/2011년




명예퇴직한 아버지와

청년 실업자 아들이 사는 한 가정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이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도 있지만

가족애도 느낄수 있었다.

명예퇴직한 아버지는

집안에서 아내와 자식들 눈치를 보며 가사를 도맡아 하지만,

점점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속에서

강도를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과

허우적 거리는 아들의 이야기에는

웃음은 있지만

숨겨진 우리 사회 가족의 자화상이라

우울한 사회의 그늘로 인해 마음이 씁쓸했다.

하룻동안 펼쳐지는 상황극이라

다소 엉성한 느낌이 들기에
가족의 소중함을

뭉클하게 느낄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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