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012년(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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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부탁해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다정이는 자신의 걱정을 귀찮다고 외면하는 엄마, 아빠, 할머니로부터 관심이 없어지면서 외롭고 혼자라는 느낌에 사로잡히는 어느날 다정이에게 걱정인형들이 찾아와 다정이의 걱정의 해결하기 위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결국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공연으로 바쁜 일상 가족 간의 소통이 점점 멀어져 가는 현대 사회에 가족간의 소통과 서로간의 관심과 사랑을 일깨워주었다. 인형을 톻해 기업이미지를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고 걱정인형을 체험할 공간을 마련해두었는데 걱정인형을 뽑는 기계에는 관객이 몰려 아쉬움이 남기에 인형갖고 싶네요.~
2012.01.22 -
대학살의 신
아이들끼리 싸움을 한 두 집 부부가 화해를 위해 피해자 집 안에서 만나 아이들의 싸움을 중재하려고 처음엔 고상하게 의견을 조율하다가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며 티격태격하면서 도무지 걷잡을 수 없는 패닉 상태에 이르는데 특히 서주희배우님이 '오바이트'를 할 때구토물이 보일정도로 배우의 표정, 목소리 톤, 몸짓 등을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뇌리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느끼면서 장면이나 장막의 변화도 없이 말꼬리 잡는 이야기가 풀어나가면서 엇갈린 심리 상태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이연규,이대연,박지일,서주희 네분의 빛나는 연기를 볼수 있기에 언제 이런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학살의 신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출연 박지일, 박지일, 이대연, 이대연..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