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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를 찾아서
혼자 살고 있는 한 할머니에게 또 다른 할머니가 찾아와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두 할머니가 식구가 되어가는 과정에 웃음과 눈물이 담겨져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각자 다른 아픔을 안고 살아온 두 할머니는 한솥밥을 먹으며 깊은 정을 쌓아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식구가 되는데 소박하지만 진솔한 감동이 전해지고 겉보기와 다르게 톡톡 튀는 세마리의 동물.(개)와 냥(고양이), 꼬(닭)도 한두 가지씩은 아픈 과거가 있는 생명들로 나누고 보듬고 의지하며 두 할머니와 식구처럼 함께 살아간다. '냥' '몽' '꼬'는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감칠맛 나는 멀티 캐릭터로 큰 웃음을 이끌어내는데 재미와 감동을 함께 가져다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
2011.10.15 -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바쁘고 고단한 일상에서 어느 날 보낸 사람 이름조차 없는 초대장을 받고 호기심에 약속 장소에 나간 그는 약속 장소에서 스스로를 ‘예수’라 칭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궁금증을 거침없이 무대 위에 펼쳐놓게 되는데무대 한 가운데 놓인 식탁이‘애피타이저-샐러드-메인요리-디저트-커피’ 등 코스요리 순서를 통해 무대 변화를 주고종교는 없지만 기독교의 전반적인 의문점들에 대한 답을 예수와의 대화를 통해 얻게 되고과거의 이야기를 하면서 가슴 속에 남아 있던 상처를 맞닿게 하여지난날의 상처가 치유되고 두 사람의 대화가 점점 무르익어가면서 주변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고 소통과 믿음, 사랑을 일깨워예수와의 저녁식사 동안 얻은 깨달음으로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기독교적인 내용을 소재로 ..
2011.10.14 -
늘근도둑이야기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이 마지막 한탕을 하기 위해 잠입한 미술관에서 경비견에 붙잡히며 벌어지는하룻밤 이야기에 현실의 부조리를 비틀어 적절히 풍자와 해학으로 버무려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하며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이야기 보따리도 풀어내어 잔잔한 맛도 있어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관객에게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 같았다. 배우들의 능청스러움도더해져 공연의 재미를 맛갈스럽게만들며 멀티맨의 재미와 자연스럽게 관객과 접촉하는 부분도웃고 즐기며 배우와 관객이 호흡하는 요소도 결합되어 더욱더 재미를 주었다.
2011.09.25 -
서울평생학습축제 , 2011년 9월 23일~25일 201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