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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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쭉이
영국 작가 리 홀 원작의 모노드라마로 미성숙 자폐아인 어린 소녀가 죽음을 앞두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넙쭉이의 해맑고 순수한 삶을 보면서 내포하는 의미에 깊이가 느껴졌고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기회로 나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넙쭉이가 던진 의문을 다시금 물어본다. "내가 죽는다는 거?" 넙쭉이 장소 대학로 선돌극장 출연 강애심 기간 2012.09.06(목) ~ 2012.09.28(금) 가격 자유석 25,000원
2013.08.30 -
달링
달링은 레이쿠니의 ‘Not now darling’을 원작으로 스트립댄서 ‘비비안’과 뜨거운 하루밤을 보내기 위해 바람둥이 경영이사 ‘톰’은 최고급 모피를 선물하려고 하며 그러나 예기치 않은 상황과 꼬여만 가는 상황속에 모피를 갖기 위해 바바리걸이 되어 버린 비비안과 속옷 차림으로 모피숍을 활보하는 디디의 황당 시추에이션에 그 상황을 무마시키려는 남자들의 거짓말과 코믹함등 예측 불허의 반전이 특유의 웃음을 주었다. 연극을 보고 나서 이 시대의 씁쓸한 뒷면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달링 장소 대학로 하모니아트홀 기간 2012.10.03(수) ~ 오픈런 가격 일반석 30,000원
2013.08.24 -
공명 콘서트 고원(Plateau, 高原)
한국의 산과 자연을 통해 얻은 영상과 더불어 음악으로 들려주었는데 자연의 소리를 듣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제작한 악기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악기의 하모니에 전통음악에 다양하고 새로운 소리까지 보여주었으며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자유자재로 악기를 다루고 조화스럽게 만들어내는 소리와 음악에 신선함을 얻었으며 신비롭고 환상적인 연주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2013.08.22 -
스칼레 핌펏넬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화려한 영국 귀족인 반면에 정의를 구현하는 용감무쌍한 영웅의 두 얼굴의 이중생활을 하는 히어로인 퍼시와 그과 대립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쇼블랭' 그리고 아름다운 심성과 외모를 가졌지만 뜻하지 않는 오해를 받게 되는 퍼시의 아내 마그리트 등 세 인물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냈다.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에 화려한 의상아름다운 무대와 감각적인 장면 전환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스칼렛핌퍼넬이란? 스칼렛핌퍼넬은 별봄맞이꽃을 뜻하는 단어로 극중 프랑스 혁명정권에 대항한 영국의 비밀결사대를 조직한 퍼시 경의 가명이다. 이들은 스칼렛 핌퍼넬 징표가 붙어진 서신으로만 비밀리에 교신하면서 만행으로 가득 찬 프랑스 혁명 ..
20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