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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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웹툰이 지속적으로 연극화되는 추세라 웹툰 '우연일까'가 연극 무대로 옮겨져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우연이지만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풋풋하고 달달하면서 재미있게 그려냈다. 좌충우돌 유쾌함과 상쾌함으로 만화책을 술술 넘기듯 쉽고 재밌게볼 수 있는 이야기라는 걸 느끼면서 과연 사랑의 인연은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의 물음에 우연한 만남은 진한 인연의 끈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되며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르지만 사랑이 찾아오기를 기다려봅니다.
2013.10.27 -
쉬어매드니스
공연 시작전부터 배우들은 나와있고 뒤죽박죽 분주한 미용실에 손님들이 찾아오고 위층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미용실 주인 조지, 미용사 수지, 부잣집 사모님 한보현,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 중에서 관객들의 수사와 추리를 통해 범인을 잡는 과정을 함께 하게 되는데 저마다의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상황을 요리조리 빠져나가 누가 범인인지 당최 종잡을 수도 없는 가운데 이어진 관객의 투표..범인으로 지목된 한 명으로 몰아가면서 범인은 결국 자백하게 되지만 매일 매일 범인이 뒤바뀌는 상황이라 배우들의 번뜩이는 애드립과 순발력에 웃음을 자아내기에 살인 추리극에 코미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무대를 바라보는 입장이 아니라 관객을 연극 속으로 들어오게 만들어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끄는 공연으로 꽤 신선하고 재미있으며 같..
2013.10.23 -
새바의 가을콘서트 '라탱스'
새바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드럼, 플루트의 6인조로 결성되어 새바 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탱고, 라틴, 재즈를 들을 수 있었다. 섬세한 선율이 연주되다가 다이나믹한 정열적인 라이브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궈줄 화려하고 멋진 음악의 향연으로 깊어지는 감성을 채울 수 있었다. 초대무대에서 블루앤블루의 음악를 선보여주었는데 새로운 뮤지션을 알게되는 기회도 되었다. 물랑루즈 - 록산느의 탱고 ‘Tango De Roxanne' 를 선보여 주었는데 새바의 연주는 아니지만 들어보시고 11월 공연에서 새롭게 변화된 음악으로 만나보세요.~
2013.10.19 -
청춘밴드 zero
꿈을 향한 청춘 스토리를 락음악과 함께 청춘의 열정을 느낄수 있고 신나는 락콘서트가 펼쳐진 공연이었다.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춘들의 방황과 고뇌는 시간이 갈수록 더 흔들리고 삶은 점점 더 괴로워져 다섯 멤버들 간의 갈등과 다툼, 불화 등 골이 깊어지는 듯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멀어져간 청춘에 대한 아련함과 쓸쓸함을 느끼면서 음악으로 마음껏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이었다.
201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