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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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정원
빛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회로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생동감 넘치는 빛의 예술을 느낄수 있는 미디어 아트의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첨단 기술인 센서가 반응해 마법같은 빛의 움직임은 남다른 즐거움과 신비로움으로 새로운 차원의 놀라움을 느낄 수 있기에 전시 작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참여하는 과정이라 동심으로 돌아가 놀 수 있는 시간을 체험할 수 있었다.
2014.01.18 -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다큐멘터리,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삶의 영상을 보고 그녀가 담고자 한 1990년부터 2005년까지의 작품들을 쉬지 않고 마주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사진작품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낸 모습을 통해 그녀의 명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인사들, 그들의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결정적인 순간의 한 컷, 아름다운 자연을 포착한 작품, 시대적인 사건 사고에서 담은 사진들 뿐만 아니라 애니 레보비츠가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들을 보면서 그녀의 개인적인 삶의 모습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 한장의 의미는 대단히 크고 오랫동안 삶의 기록으로 남게 될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01.17 -
만화방 미숙이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아버지께서 운영하던 만화방을 가장 먼저 결혼하는 자식에게 만화방을 넘겨주겠다고 선언하시고 웃음이 어우러지면서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각각 다른 꿈을 가진 만화방 삼남매 중 만화방을 물려 받을 가능성은 미숙이지만 알콩달콩 사랑이 싹트는가 싶은 찰나에 아버지의 암 소식으로 가족들에게 아픔이 찾아오고 소박한 만화방에서 삶과 투쟁하는 삼남매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식구들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추억의 장소인 만화방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부모와 자식간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유쾌하면서 가슴 찡하게 풀어냈다.
2013.12.21 -
NOVECENTO 노베첸토
모노드라마와 피아노 연주의 조화는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노베첸토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물은 노베첸토의 친구인 맥스가 노베첸토와 주변 인물들로 변신하여 맥스는 혼자서 극을 이끌어가면서 당시 상황을 이야기 해주었다. 노베첸토는 배에서 태어났고 배안에서 키워지면서 일평생 단 한번도 배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바다 한가운데 사장된 이야기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지만 노베첸토가 걸어온 삶의 여정을 따라가보면서 하나의 배와 함께 태어나 끝나는 이름 모를 피아니스트의 신화적이며 전설적인 슬픈 이야기에 내 마음은 끝 모르게 가라앉았다. 노베첸토의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
201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