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009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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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궁안에서 집현전 학사의 시체가 발견되고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살인사건들의 의문을 궁궐의 말단겸사복 강채윤이수사를 풀어나가면서 몇 가지 단서들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등 훈민정음의 창제를 살인 사건의 소재와 연결한 역사 추리극은 색다른 묘미를 주었습니다. 바퀴가 달린궁궐문들이 무대 위에서 종횡무진하여 빠른 극전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경비병인 강채윤의분신인 광대의 존재는 극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중간중간 웃음코드도 있고 실제 역사와 상상력의만남은 새로움을 선사했습니다. 세종대왕의한글 창제의 뜻을 10월 9일인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를 갖었습니다. 그리고 한글 위상을 기대합니다.
2010.10.30 -
그냥 청춘
연극 속에별도로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연극은현실과 환상세계의 혼재를보여줘 두개의 연극을 보는 매력이 색다르더라구요.청춘 남녀의 사랑과 일은현실의 벽과 부딪히면서 고민하고 좌절하지만다시 꿈꾸기에청춘...... 어려움이 많지만 꿈을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2010.10.30 -
드로잉 쇼(Drowing show)
마술같은 미술공연을 보았던그 때를 회상하며다시 드로잉쇼 전용관을 찾았습니다.액자에 담아 벽에 걸린 정체된 그림을 보는 것이당연하다고 생각했었으나강렬한 음악에 맞춘 빠른 손짓으로완성된 그림들에 넋을 놓게되므로드로잉 퍼포먼스는 환상적이며사용하는 재료와 기법에 다시금 상상의 자극 받고 왔습니다.
2010.10.30 -
박진신의 마임 모놀로그
의자 하나가 무대위에 덩그러니 있고 배우 겸 연출을 하시는 박진신님이 나와 자신이 무대 위에 서게 된 이유를 털어 놓으면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관객들이 마임을 배울수 있는 시간을 갖으면서 친근하게 마임 모놀로그가 펼쳐집니다. '별 따러 가기', '사냥꾼 이야기', '아버지', '무서운이야기' , '학창시절',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인생'이라는마임을 이야기와 함께 신체적인 언어로 선보여주는데젊은 예술가의 진솔한 이야기와 마임에 점점 빠져들면서 울고 웃었습니다.마임에 감동이 있더라구요.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