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2012년(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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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3색음악회 I Love Mozart
평소 여러 이유로 음악회는 접하기 어려워 자주 가지않기에 미리 모짜르트의 곡들을 뒤져 들어보았다. 연주자와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의 음악회로 각기 다르지만 플루트, 성악, 피아노 등 세 여인이 들려주는 모짜르트의 작품에 솔로무대를 비롯해 함께 연주하는 합주 등은 잔잔함과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아름다운 음율로 휴식하며 지친 감성을 충전하였다. 음악회에 참석해 감상을 즐길 정도는 아니지만 리사이틀 홀을 나오면서 마음속에 아름다움이 생기는 듯 했다.
2012.08.19 -
전국노래자랑
청년 시절 친구였지만 한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여 전국노래자랑에서 친구의 모략으로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어 두 집안은 그 어떤 일에서도 상대방한테 절대 지지 않으려 하며 그러던 어느날 '전국노래자랑' 경연이 열리게 되자 두 집안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이들의 자녀 '준혁'과 '세연'이 사랑에 빠져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을 해나가게 되는데 다양한 추억의 히트곡들을 스토리에 따라 불러내어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 펼쳐보였다. 특히 뮤지컬 진행자부터 김회장의 비서, 세연의 약혼자,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송해, 사이비교주 이태일 역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유머 넘치고 재치 있게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진수에서 이태일, 다시 진수로 단 몇 초 만에 완벽하게 변신하는 연기에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귀에 익숙..
2012.08.05 -
로마전
로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들을 통해 고대 로마라는 도시를 간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로마의 창의적 군사력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의 뛰어난 건축술, 로마의 엔터테인먼트 등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와 교육, 도시체험의 형태로 구성되어 기발한 발명품과 독창적인 건축기술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테마 장소별로 운영요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로마를 만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명소가 전시장 내에 재현되고 트레비분수와 판테온·진실의 입 등 로마의 느낌이 물씬 살린 명소를 거닐면서 짧은 일정의 고대 로마시대를 구경했다. 영원의 도시 로마전 장소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기간 2012.06.27(수) ~ 2012.08.26(일) 가격 일반석 15,0..
2012.07.29 -
뻘
갈대밭이 넓게 펼쳐놓은 무대를 선보이며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어떻게 삶을 살아내고 살아남기 위해 변화하는지를 풀어 놓았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심경을 엿볼수 있고 실감나는 사투리에 가슴이 아릿하게 만든 대사들이며 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묘미를 느낄수 있었다. 특유의 캐릭터들의 조화와 뻘에서 일어나는 몸개그를 펼쳐보이며 웃음을 주는 해학적 요소도 가미되었다. 개펄처럼 질척한 삶에 빠져 진흙으로 범벅이 되고 몸을 움직이지조차 쉽지 않지만 질퍽한 갯벌 속에서 생명들이 숨쉬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비극의 시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잊혀진 시대적 역사의 상처를 품고 뻘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뻘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출연..
2012.07.20